[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신영증권은 28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상승한 운송주임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운임상승과 깜짝 실적에 힘입어 올해 들어 100% 이상 올랐는데, 선가와 운임이 비이성적으로 최저가인 시기에 선박관련 자산과 해운사 지분을 염가취득해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원가경쟁력 있는 선박 운영으로 수익성도 늘겠지만, 선박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가치 증대가 기대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7% 증가한 43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열사인 SM상선의 컨테이너 사업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본사 전용선 계약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컨테이너 사업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비용 증가 요인이 있어 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엄 연구원은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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