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장기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기아차(000270)는 아프리카 아디스아바바시 리데타구에서 아토 자루 시무르 아디스아바바 직업훈련청장과 정병국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기아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기아차는 이번에 완공된 에티오피아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환경 제공 등 지역 취약 계층의 빈곤 해소를 위한 자립 능력 함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과 함께 기아차가 제공하는 정비 차량을 활용해 경찰서나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비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지 업체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에티오피아의 실업률을 낮추고 실업 청년들의 범죄와 탈선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향후 정비훈련센터가 외부 도움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동정비차량과 물류용 차량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에티오피아에서 DKD방식으로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정비훈련센터 건립은 회사의 사업뿐만 아니라 현지 지역사회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현지 청년들의 직업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김문환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와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정병국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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