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휴대용 선풍기(핸디형 선풍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6일 G마켓은 지난달 휴대용 선풍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73% 급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전인 5월과 비교하면 매출은 26배(2515%)나 신장했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책상이나 차량에 비치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휴대용 선풍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댑분이 배터리 충전식 혹은 건전지 주입식으로 전기세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연령대별로는 3040세대의 선호도가 뚜렷했다. 전체 구입 고객 중 30대의 구입 비중이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가 36%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20대는 15%, 50대 이상은 9% 수준이었다. 40대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 11배 이상(1023%) 매출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가장 크게 늘었다.
최승희 G마켓 소형가전팀 매니저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핸디형 선풍기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데 최근 한 문방구에서 판매한 제품의 폭발 사고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전기용품 안전확인(KC) 신고를 한 상품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휴대용 선풍기의 인기에 발맞춰 G마켓은 인기 인기 캐릭터 공식 라이선스 업체 'BKW'와 공동기획으로 4종의 디자인 핸디형 선풍기를 출시한다.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마블의 캡틴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총 4가지 디자인으로 나온다.
사진/G마켓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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