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신고 제주 고병원성 AI확진…위기경보 '심각' 격상
2017-06-05 18:41:49 2017-06-05 18:42:59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제주도 AI 의심 신고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오는 6일 0시부터 AI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5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농식품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해 AI 총력 대응을 위한 범정부적 방역 시스템을 구축·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가 실시된다. 가금류 종사자 및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오는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일시이동 중지 명령이 발동된다. 전국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전국 주 1회 일제 소독이 7일부터 실시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농가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중간 유통상을 거쳐 제주도내 재래시장으로 들어온 오골계 5마리를 구입했지만 전부 폐사한 데 이어 기존에 키우던 닭 3마리가 추가로 폐사하자 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현재 제주 역학농가(2개 농가), 전북 군산농가(1개 농가), 경기 파주농가(1개 농가), 경남 양산(1개 농가)에서 H5형이 검출된 상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총리가 컨트롤타워 돼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전국단위의 초동대응과 차단방역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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