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거라는 증권사 전망 속 강세다.
3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전날보다 130원(2.99%) 오른 4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자본 확충 방안 중 하나로 RCPA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뒤 8% 넘게 급락했다.
이날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0년 라이선스 만료에 따라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종합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이익체력 유지·확대가 가능하다"면서 "종합금융 자기자본 증가로 거액신용공여 한도와 동일여신 한도가 확대돼 관련 이익이 증대되고, 자기자본 3조원대 진입으로 종합금융투자사 라이선스를 취득해 기업금융 여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라이선스 취득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2014년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2015년 유상증자, 올해 메리츠캐피탈 인수 등의 조치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RCPS 발행도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익체력 개선과 중장기적인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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