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로템은 서울시 종로구청과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에서 운영하는 2017년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시청각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들의 문화시설 이용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종로구청 및 한국의 재발견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또 현대로템은 매년 1회 진행되는 이 교육 프로그램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끝자리 기부로 마련된 기금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비와 경비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해설사란 특정 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에게 해설, 그 이해를 돕는 해설사를 말한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돼 올 6월까지 한 달간 이어지는 이번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에 참가한 33명의 시청각장애인들은 3호선 인근 경복궁, 창덕궁 등의 궁궐과 북촌 지역 문화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오는 9월부터 문화관광을 원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3호선 인근 문화재 안내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번 후원은 현대로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철길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로템이 만든 철도차량이 운행되는 노선 주변의 소외이웃들을 돕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로템은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후원(3호선)뿐만 아니라 서울역 쪽방촌 봉사활동(1호선), 홍대입구역 영아일시보호소 지원(2호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상생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분들이 꿈을 이루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을 후원하게 됐다”며 “현대로템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희망을 꽃피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후원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창덕궁 등 3호선 인근의 궁궐을 대상으로 임직원 및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재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종로구청에서 열린 2017년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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