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한국 기업 최초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최하는 도어녹 행사에 참여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을 알린다.
14일
현대차(005380)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도어녹 행사에 데이비드 김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과 김철환 현대차 상무가 사절단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도어녹은 암참 사절단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고위 관료들을 만나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한미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연례행사다.
암참은 지난 1985년부터 매년 미국 주요도시에서 고위 관료들과 정책입안자를 만나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안건들을 논의했다. 그동안 암참 사절단은 미국계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돼왔으나 올해엔 처음으로 현대차가 참여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08년 한·미 FTA협상 당시 1년간 암참 준회원 자격으로 활동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한국지엠 대표이사와 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 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장을 포함한 9명이 사절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미국에 한국기업의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직접투자 등 한미FTA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기업에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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