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의원 캠페인' 스타트…국민참여선거 3탄
"국민-문 후보 쌍방향소통으로 생생한 정책의견 접수"
2017-04-19 18:08:55 2017-04-19 18:15:1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국민들에게 향후 정책 및 국정운영에 관해 소통하는 ‘국민의원 캠페인’을 19일 시작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쇼핑몰로 화제를 모은 ‘문재인1번가’와 단 1시간 만에 목표금액 100억원을 돌파한 ‘문재인 펀드’에 이은 국민참여형 선거 캠페인 제3탄이다 .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상임본부장 이석현)는 이날 “‘국민의원 모집 캠페인 <1588-2017>’ 서비스를 오후 3시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번 없이 ‘1588-2017’로 전화하면 “국민의 관심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십시오. 어떤 의견이라도 좋습니다”라는 문 후보의 육성이 흘러나온다. 같은 번호로 자신이 생활 속에서 느끼거나 제안하고 싶은 정책을 짧은 문장으로 적어 문자로 보내면 이와 관련된 문 후보의 정책카드를 답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답변을 받은 국민이 회신문자에 적힌 링크를 클릭해 ‘국민의원 인증서’를 신청하면 본인의 이름이 기재되고 문 후보의 직인이 찍힌 인증서가 발급된다. 문 후보의 다양한 정책을 함께 홍보하는 국민 서포터즈 ‘국민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문 후보 측의 설명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국민의원 모집캠페인’은 매우 간단한 절차에 따라 정책을 제안하고 인증서까지 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그동안 자신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깊은 정책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던 국민들이 직접 묻고 답변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국민들과 함께 직접 소통하며 정책 선거를 만들어나간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원 캠페인’이 19일 정식 오픈한 뒤 김응룡 야구감독,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원수연 웹툰작가, 가수 신대철, 유시춘 작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등으로 유명한 차승재 사이더스 대표 등이 ‘국민의원’으로 가입하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응룡 감독은 “문재인 후보, 나라다운 나라에서 우리 국민 야구사랑 더 깊어지게 해주세요”라는 제안을 보냈고,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가수 신대철은 “음악 및 컨텐츠 제작을 중소기업 고유 업종으로 지정하고 음원 수익징수 구조 및 규정(저작권법) 개정”을, 유시춘 작가는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가 아름다운 것은 국민의 인권을 보듬기 때문이다”라는 정책제안과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한 국민참여본부 정청래 본부장(국민의원단 단장 겸임)은 “국민의원은 국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약속이 실행되는 첫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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