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시된 이통 3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이 1억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KT는 7600만원,
LG유플러스(032640)는 72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근속연수는 KT가 19.7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SK텔레콤이 11.9년, LG유플러스가 7.2년으로 나타났다. 직원수는 KT가 2만35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LG유플러스가 8446명, SK텔레콤이 4399명을 기록했다.
이통3사의 최고경영자 중 지난해 연봉은 황창규 KT 회장이 가장 높았다. 황 회장은 지난해 총 24억36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이는 황 회장의 2015년 보수 12억2900만원에 비해 거의 두 배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2016년 매출 17조 289억원, 영업이익 1조 596억원 달성 등을 고려했다"며 "기가(GiGA)의 대세화, 미래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5G 표준화 선도 등을 고려해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SK주식회사 사장으로 근무했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SK㈜에서 15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11억6700만원을 받았다. LG유플러스의 전 대표이사인 이상철 고문은 지난해 총 30억8000만원을 받았다. 그중 17억7400만원이 퇴직금이며 급여 3억4100만원, 상여 9억65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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