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과학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005380)그룹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과 서상기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3선 국회의원과 미국 포드자동차 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서상기 총재가 대표로 있으며, 세계우주소년단대회와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관이다.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은 자동차 기술을 활용해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역사와 상식, 직업, 미래 기술 등을 배우는 자동차 산업 소개와 엔진, 전기차, 드론 등을 직접 제작·체험해 볼 수 있는 자동차 공작교실로 구성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 소개는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은 현대차그룹 사업장 인근 소외지역 중 교육청 선정 25개교와 1000명의 초·중학생을 선발해 진행되며, 앞으로 3년간 총 3000명을 대상으로 과학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 참여 학생 중 학교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과학캠프’를 개최한다. 2박3일간 진행되는 자동차 과학캠프는 생산 공장과 브랜드 체험관 등 자동차 시설 견학, 과학 미션을 통한 과학 기술 체험, 창의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 올림피아 등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이 소외지역에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교육 격차 문제 해소와 과학 인재 발굴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상기 총재는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은 과학 꿈나무 육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전문적인 멘토링과 후원은 과학 꿈나무들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을 비롯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특화된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현대차 미래자동차 학교’(전국 120개 중학교 4800명)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자동차 연구소 연구원의 ‘직원 강연기부’(화성시 관내 초·중·고 104개 학급 3600명)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왼쪽 세번째부터)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서상기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와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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