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드 여파로 중국에서 마이너스 성장-한국증권
2017-03-27 08:34:29 2017-03-27 08:34:2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중국 판매 부진은 밸류체인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도에 따르면 북경현대가 중국 4공장 일시 생산중단을 협력업체들에게 최근 통보했다"면서 "기간은 3월24일부터 4월1일까지 일주일 간"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동사는 생산라인의 기술적 보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면서 "업계에서는 사드 영향으로 판매가 둔화돼 재고가 쌓인 것 또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북경현대 판매량은 사드 보복 정서가 커진 3월 들어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 중"이라며 "기아차의 중국, 멕시코 생산 부진에 이어 현대차 중국까지 판매가 부진해질 경우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사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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