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C(011790)는 일본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인도 첸나이 인근 지역에 시스템하우스를 세우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MCNS는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해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만든 회사로, 폴리올 28만톤,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25만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12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MCNS는 1만4000톤 규모 시스템하우스를 오는 3월 착공하고 연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도 시스템하우스 설립으로 글로벌 시스템하우스는 총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 및 MDI 등의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거점을 말한다.
MCNS가 진출하게 된 인도 첸나이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토요타, 닛산 등 한국 일본계 폴리우레탄 주요 고객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현재는 운영되고 있는 연락사무소를 법인화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장 설계 및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또 시스템하우스가 들어설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양해각서를 체결, 법인설립 및 공장건설고 관련해 신속한 행정 및 인거자 지원을 약속 받은 상태다.
MCNS는 시스템하우스를 통해 1차적으로 한국 일본 고객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인도 업체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MCNS 관계자는 "인도 이외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스템하우스 거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는 등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호석 MCNS 인도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나라 찬드라바부나이두안드라프라데시주 수상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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