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178억원 '사상 최대'
2017-01-24 17:24:29 2017-01-24 17:24:2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LG이노텍이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이노텍은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46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1%, 161.5%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472.8% 각각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면서 1조3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는 60% 각각 증가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증가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원이며 수주 잔고는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756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 줄었다. 
 
LED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각각 감소한 1627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 5조7546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각각 감소한 수치다.
 
LG이노텍은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46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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