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관망…약보합 마감
2017-01-20 16:16:03 2017-01-20 16:16:03
코스피지수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8포인트(0.35%) 내린 2065.61에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들도 장중 매수 매도를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다가 동시호가 구간 극명하게 엇갈렸다. 외국인은 48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07억원 순매수였다. 금융투자는 1243억원 순매수했지만 투신과 연기금에서 각각 599억원, 172억원 순매도하며 이를 상쇄했다. 개인은 51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롯데그룹주들이 지주사 전환 이슈에 동반 급등했다. 이로 인해 음식료품업종지수가 2.11% 상승했다.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 롯데푸드(002270) 등은 2~9% 동반 상승했다.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밀려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여전히 경영 공백에 대한 불확실성에 둘려쌓인 가운데 0.75%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91% 하락했다.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물산(000830) 등이 2%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0.66%, 0.5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이틀째 뒷걸음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65%) 내린 622.1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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