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윤동주 시인(1917∼194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작품과 그 속에 담긴 역사, 민족정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7일 한국문인협회(문협)는 오는 23일 오후 3시 한민족평화나눔재단과 함께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세미나실에서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념 기념 학술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원식 한국스토리문협 회장의 사회로 소강석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과 문효치 문협 이사장이 각각 개회사와 인사말을 전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회가 진행된다. 류양선 가톨릭대 명예교수의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종말론적 희망’, 이승하 중앙대 교수 겸 문학평론가의 ‘윤동주의 동시, 그 역사의식과 민족정신’ 등 총 4개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양왕용 문협 부이사장 겸 시인 등 문협 관계자 4명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김원식 회장은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빛과 별의 시인이었던 그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동시에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어지러운 오늘날 그의 시 세계와 애국심을 들여다보며 슬기롭게 극복해보자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학 5단체장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오른쪽).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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