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흰색 계란, 이르면 21일부터 마트서 판매
30개 한 판 8900원 가격 책정
2017-01-12 17:14:43 2017-01-12 17:14:43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이르면 오는 21일부터 마트에서 미국산 흰색 계란을 살 수 있게 된다. 가격은 30개 한 판에 8900원선에 판매될 전망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30분께 미국산 신선란 150이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
 
미국산 신선란 150은 국내 유통 이전 정밀검사를 위한 샘플이다. 항생제 등의 잔류물질이 남아있지는 않은지 살모넬라 등의 미생물에는 안전한지 살펴보는 검사다.
 
이날 도착한 계란에 대한 검사는 검역과 위생검사가 동시에 이뤄져 최장 8일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대목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400, 600만개의 계란이 수입될 예정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실장은 "계란이 수입된다는 시장 정보가 있어서 계란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계란 600만개가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시장에 시그널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계란을 수입에 의존할 수 있지만 장기 수급 대책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김 실장은 "국내에서 생산이 재개돼야 하는데 현재 수급보다 방역에 중점을 두다보니 방역과 충돌하고 있다""가격은 앞으로도 오른 상태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여파로 미국산 달걀 수입을 위한 검사용 샘플이 도착한 12일 오후 인천 중구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도착한 달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