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들 가운데 한방 가슴성형을 받는 여성의 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갱년기 여성들은 폐경과 함께 시작된 급격한 노화로 유방의 처짐 형상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슴성형 방법 가운데 한방성형(한방매선)이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끈 이유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티내지 않고도 늘어지고 처진 가슴을 고칠 수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한방 가슴성형은 유선증식침과 매선침을 이용해 가슴의 유선조직과 혈 자리를 자극하고 엘라스틴, 콜라겐 등 탄력섬유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법이다. 단백질 성분의 녹는 실(PDO)을 사용해 리프팅 효과를 주고 내부 조직의 자극으로 피부결합조직의 치밀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는 가슴을 절개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수면마취가 필요치 않고, 별도의 입원기간 없이 하루 30분에서 1시간만 투자하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슴조직의 자가증식을 도와 반영구적인 지속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매선을 이용해 가슴을 끌어 올리고 모양을 봉긋하게 잡아줘 갱년기 여성의 가슴 탄력 증진, 볼륨 확대, 리프팅 효과까지 줄 수 있어 중년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상보 동백미즈한의원 원장은 "한방 가슴성형은 진짜 내 가슴의 조직 생성을 유도해 피부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고 가슴의 모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시술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방 가슴성형은 엄밀히 말하면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시술 회차를 거듭하면서 점차 달리지는 가슴 모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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