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가통계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0.3% 하락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0.1% 하락에는 미치지 못했다.
3분기 GDP성장률 개선은 건설업 호조와 고정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2분기 마이너스(-) 1.1% 하락을 기록했던 건설업은 3분기 1.9% 성장으로 상승 반전하며 서비스업과 금융부분의 부진을 상쇄했다.
고정투자 역시 정부와 소비자 지출이 각각 0.3%와 0.1% 증가한 가운데 2.2%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런 상황 속에 영국산업연맹(CBI)은 21일(현지시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상향 조정했다.
조지 버클리 도이체방크 영국담당 수석연구원은 "영국 경제가 4분기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며 "영란은행(BOE)이 내년 초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연구원은 "영란은행이 더 이상 양적완화정책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며 "내년 8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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