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2.0' 제품.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패밀리허브 2.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CES 2017'에서 최초 공개되는 '패밀리허브 2.0'은 기존의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음성 인식,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패밀리허브 2.0'은 기존보다 음성 인식 기능이 강화됐다.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환경에서 '패밀리허브 2.0'은 사용자의 음성을 명확히 인식해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해 별도의 스크린 터치없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성도 대폭 개선됐다. '패밀리허브 2.0'은 가족 간 사진, 메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가족 구성원들은 이 계정으로 개별 일정 관리, 사진 업데이트 등을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패밀리허브 2.0'에 탑재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가족들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바로 가기 기능, 홈 스크린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미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패밀리허브 2.0'은 집안의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과의 연결이 가능해 '삼성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세탁기, 오븐, 쿡탑,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패밀리허브'의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온라인쇼핑 등으로 구성된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 활성화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IoT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허브 2.0'과 같이 일상 생활을 스마트하게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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