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첫거래일 국내 주식시장은 조용했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제한된 등락을 보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2026.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8억원 사들였다. 개인도 38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71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운송장비업종은 자동차주 선전에 힘입어 2%대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철강금속, 통신, 건설, 운수창고 등도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내수 소비재 섹터가 가장 크게 밀렸다. 보험업종은 1.63% 하락했고, 음식료, 은행, 화학, 금융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000원(0.17%) 오른 18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닷새만에 상승 전환되며 2.46%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장 전 올해 판매목표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여 각각 2.74%, 0.64%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도 2.84% 상승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들은 중국에서 춘절 기간 중국편 항공기에 대한 운행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등 2차 전지 관련주들도 중국발 악재에 밀려났다. 중국 정부가 양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쓰는 차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10%) 오른 632.5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