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내가 곧
포스코(005490)다(I am POSCO)라는 주인의식으로 'POSCO the Great'를 완성하고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스코를 포함한 그룹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같이 달리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올해는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IP)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미래 성장엔진 준비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그는 "철강사업이 질적 경쟁시대로 바뀐 만큼 Technical Solution, Commercial Solution에서 한걸음 나아간 Human Solution에 기반해 WP 제품 판매를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망간(Mn)강과 기가급 강재를 조기에 상용화해 WP 제품의 질을 더욱 높이자"고 말했다.
또한 "저수익, 비효율 사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그룹사간 강점을 융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스코만의 고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불안정하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애매한(Ambiguous) VUCA 시대에서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분출될 수 있는 창의혁신 문화가 필수적"이라며 "스타트업 일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양방향 소통과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을 체질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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