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위기를 기회로…모든 역량 결집해야"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미래대비 등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우리 경제는 대내외 도전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느냐, 주저앉고 마느냐하는 절체절명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위기에 대비해 안전판을 튼튼히 구축해야 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로 파급되지 않도록

우리경제의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시장 등 분야별 위험요인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조원 이상 경기를 보강하고 1분기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경기 위축 흐름을 조기에 끊어 내자"며 "일자리 창출, 소득기반 확충, 생계비 절감 등을 통해 민생안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또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앞서나갈 수 있도록 민관의 혁신 역량을 총 결집하고 기술·산업·고용·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세밀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해 그동안의 저출산 정책들을 전면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올 한 해 수많은 위험이 예고돼 있고 지난해처럼 언제 어디서 예기치 못했던 위험이 불거져 나올지 모른다"며 "늘 깨어 있는 자세로 조그마한 위기의 징후라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미래대비 등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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