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 하락 마감됐다. 지난 28일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뉴욕증시가 3일 연속 하락한 건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57.18포인트(0.29%) 하락한 1만9762.6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8일 대통령 선거 이후 주간 기준 첫 하락이다. 올해 다우존스 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13% 정도다.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2만선에 매우 근접했으나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S&P 500 지수는 10.43포인트(0.46%) 떨어진 2238.8
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기술, 소비재, 자재, 통신,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은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올해 9.5% 이상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48.97포인트(0.90%) 상승한 5383.12로 마감됐다. 연간 상승률은 7.5%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올해 45% 급등했다.
국제 유가가 올해 45% 급등했다. 2009년 이후 연간 기준 가능 큰 상승률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원인이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0.1%(0.05달러) 떨어진 배럴당 53.7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올해 9% 가량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6.40달러(0.55%) 떨어진 온스당 1151.70달러로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32% 내린 102.35를 기록 중이다.
올해 98.63으로 시작한 달러화 지수는 지난 5월 2일 92.63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대선 이후 강세로 돌아서 지난 28일에는 103.30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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