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티웨이항공이 올해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맞은 대구국제공항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티웨이항공은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대국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60만307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2만6196명(54%)을 실어 날랐다고 밝혔다. 중국동방항공이 13%로 두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대구에서 출발하는 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정기편의 포문을 열었다. 한 달 뒤 오사카, 10월에는 대양주인 괌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대국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60만307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2만6196명(54%)을 실어 날랐다고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올해 역시 대구발 국제선을 늘려왔다. 5월 타이베이, 9월 후쿠오카와 도쿄에 이어 이달 국적 항공사 최초이자 단독 노선인 홍콩과 세부의 하늘길까지 열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올 들어 새롭게 취항한 11개 노선 중 절반에 달한다.
티웨이항공이 주도한 해외 노선 증가로 대구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도 지난 2014년 22만2734명에서 올해 60만3078명으로 3배 가깝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두명 중 한명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셈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제주 노선을 포함해 총 9개 대구발 노선(제주, 상하이,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을 운항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리딩 캐리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내년에도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릴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의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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