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최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인 8500억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ABS발행 단독 금융 자문사를 맡고 있다.
이번 ABS의 성공적 발행으로, 건국이래 최대 규모의 민간 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전체 사업비(28조원) 조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PFV가 하나은행 등 대주단이 한국철도공사의 토지를 담보로 지난달 27일 실행한 8500억원의 브릿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국철도공사의 토지매매대금 반환 확약 등 다양한 신용보강 작업을 통해 AAA등급의 ABS구조화에 성공했다.
만기는 2년6개월, 발행금리는 5.97%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최적의 구조화를 통해 AAA등급의 ABS를 만들어냄으로써 투자자와 발행사가 모두 만족하는 거래를 이끌어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사업인정 고시와 토지보상에 착수,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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