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상반기 월평균 110만원 공공근로 일자리 모집
상반기 중 시 565명, 자치구 3951명 공공서비스 분야 근무
2016-12-11 15:50:07 2016-12-11 15:50:07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시민 4516명을 모집한다. 
 
시와 25개 자치구가 내년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5개월간 공공근로 분야 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서울시 565명, 25개 자치구 3951명으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선발한 인원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간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사업현장에서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정보화 추진 등의 일을 한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시 1일 3만 9000원, 식비 1일 5000원으로 월평균 약 110만원(식비, 주·연차수당, 4대보험료 포함)이다.
 
시는 어르신·노숙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어르신돌봄(어르신복지과) ▲노숙인 보호(자활지원과) ▲장애인서비스(장애인복지정책과)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취업 청년들이 전공을 살리고, 직장체험도 할 수 있는 ▲토양 및 수질오염 조사(보건환경연구원)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화(은평병원) ▲서울도서관 운영지원(서울도서관)과 같은 특수 전공분야 사업도 적극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이고 실업자이거나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등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이다.
 
또 신청자 본인 및 그 배우자, 가족의(주택, 부동산, 건축물)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소득이 있더라도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의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재산이 2억원을 초과해도 대출이나 빚이 있는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이 2억원 미만이면 신청가능하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선발 시 신청자의 재산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등의 선발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공공근로 사업이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의 경우 가능한 한 본인이 희망하는 사업장에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사회적 약자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공공근로 참여가 일자리는 물론 취업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9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마포구 청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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