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파미셀(005690)의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이 심근경색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Hearticellgram®-AMI)는 2011년 7월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다. 이미 괴사된 심장 근육과 세포를 재생시켜 심장의 기능을 높임으로써 심근경색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 근육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심장에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히거나 동맥경화증 등으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순환장애 중 하나다.
이 의약품은 이미 괴사된 심장근육과 세포를 재생시킴으로써 심장의 기능을 높인다. 임상시험 결과 심장 박출률(심장에서 들어온 피를 뿜어내는 비율)이 5.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퍼센트로 변환 시 약 12% 정도다. 환자의 골반뼈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중간엽줄기세포만을 분리한 뒤 배양해 주사제 형태로 제조된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심장 기능이 떨어져 큰 고통을 받는 환자에게 12%라는 수치는 굉장히 큰 폭의 회복을 의미하며 좌심실 기능이 40% 이하로 떨어진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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