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농업핀테크 킥오프' 행사 개최
기브텍, 미드레이트 등 30여 핀테크 기업 참여
2016-11-20 09:01:48 2017-03-21 15:49:42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농협은행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농협 창조농업지원센터'에서 농업핀테크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브텍, 미드레이트, 쿠노소프트, 머니텍, 펄 등 30여개 핀테크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하였다. 이밖에도 KT,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서기봉 농협은행 부행장도 참석했다.
 
농업핀테크는 핀테크 기술의 시장예측과 정보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농업의 이슈사항을 해결하고 플랫폼 중개, 유통 혁신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과 핀테크를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추구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핀테크 스타트업 코코아는 농가 가계부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어 모바일 조문 플랫폼인 피플맥과 태양광 에너지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트에너지 등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톡톡 튀는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솔리드웨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황분석과 출하시기 예층 로보어드바이저를 소개했다.
 
엄수원 솔리드웨어 대표는 이날 "핀테크의 혁신적인 기술이 농업과 접목함으로서 농업의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다"며 "차세대 먹거리 분야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핀테크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농업분야에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접목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금융플랫폼을 통한 열린 생태계 구현'이라는 농협은행의 핀테크 전략을 기반으로 농협의 근간이자 뿌리인 농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 개원한 농협 창조농업지원센터는 ▲아이디어 경연 ▲사업화 컨설팅 지원 ▲유관기관 협업판로 및 금융지원 ▲창조농업 교육 등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으며,농협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 유통 등 농업성장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 농협 창조농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농업핀테크 킥오프(Kick-Off)' 행사에서 서기봉 농협은행 부행장(첫줄 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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