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DKSH와 '자보란테' 독점판매계약
2016-11-14 14:31:33 2016-11-14 14:31:33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동화약품(000020)은 지난 11일 DKSH 코리아와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의 국내 시장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동화약품이 제품을 생산하고 DKSH 코리아 주식회사가 국내 판매를 독점한다. 1887년에 창립된 DKSH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 치료제 자보란테는 지난 2015년, 국산신약으로 23번째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목시플록사신)에 비해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IND)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요로감염증에 대한 적응증(적용질환) 확대도 추가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보란테는 출시 이후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매년 6%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KSH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호흡기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동화약품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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