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3분기 영업이익 361억원…작년비 107.7%↑
부채비율 지난해 말 대비 100%p 하락
2016-11-07 10:45:14 2016-11-07 10:45:1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금호산업(002990)이 실적 개선을 거듭했다.
 
금호산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281억7400만원, 영업이익 121억2100만원, 당기순이익 53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7.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905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8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더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법이익 증가,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돼 부채비율이 251%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말 대비 100%p 낮아진 것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최근 부산남천 주택재건축 아파트, 화성동탄2지구 아파트공사 등 신규수주확대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7년도부터 가시화될 공항건설 발주로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하고, 연말에는 배당 등 주주가치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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