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방송부문 성장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교보증권
2016-10-27 08:18:01 2016-10-27 08:18:01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교보증권은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영화사업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실적 창출이 가능하며 방송사업부문의 성장이 더해진다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시청률 8.1%를 기록하여 24일 대비 3.8%p 상승했다. 이는 JT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밀회(5.4%)'보다 2.7%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8 뉴스(5.9%)', 'MBC 뉴스데스크(7.1%)'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드라마, 뉴스 등과 같은 TV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은 광고단가의 인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방송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JTBC는 개국 이래로 2012년 영업손실 1400억원을 기록한 후 영업적자를 지속해 오고 있으나 적자폭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영업손실 규모는 560억원으로 줄어들었다"며 "높은 시청률이 지속된다면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JTBC 뉴스룸'의 시청률 상승은 JTBC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제이콘텐트리와 JTBC는 지분관계는 없지만 JTBC의 실적 개선은 동사의 방송사업부문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며 "방송사업부문은 현재 연간 5~6편의 드라마를 제작 중이지만 JTBC의 실적 개선으로 지금보다 많은 드라마 제작 예산이 편성된다면 드라마 제작 편수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2016년 방송사업부문은 매출액 870억원(4.5% yoy), 영업이익 60억원(28.2% yoy)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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