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환율하락,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3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전분기 대비 15.9%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의 '3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및 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액은 14억8700만 달러로 전분기 12억8300만달러에 비해 15.9% 증가했다
◇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 추이
정선영 한은 국제국 외환분석팀 과장은 "3분기에 국내경기가 좋아지고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신용카드 사용자수와 1인당 사용금액도 늘었다"고 말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665달러로 전분기 629달러보다 5.7% 늘었다. 현금과 신용카드를 포함한 외국여행 지급총액 역시 3분기 41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31억6000만 달러에 비해 31.9% 늘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로 보면 3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19.5%, 1인당 사용금액은 10.7% 감소했으며, 사용인원도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거주자 즉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3분기 중 6억3400만 달러로 전분기 5억9300만 달러에 비해 6.8% 늘었다.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 여행객이 전분기보다 10.6% 늘고 신용카드 사용자수도 8%늘어난 것이 이유라고, 한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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