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000원(0.18%) 오른 16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과 동시에 171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측이 삼성전자의 분사와 주주에 대한 특별배당 등을 요구하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한 7조8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기대치인 7조44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사업 등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등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며 수익성에 기여한 것으로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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