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대신증권은 4일
코리아써키트(007810)에 대해 내년 패키징 매출 비중 확대와 순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16년,17년 주당순이익을 하향해 목표주가는 1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으로 판단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하며 코리아써키트에 대한 투자포인트 세가지를 꼽았다.
우선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모듈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주기판(HDI) 기능 개선이 적은 동시에 물량 성장세가 낮아 경쟁업체간의 점유율 경쟁으로 판매단가 하락이 올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단기적으로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가동율 확대가 필요하나 근본적으로 스마트폰 이외의 새로운 성장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둘째로 "패키징 부문의 설비투자를 통한 반도체용 PCB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중요하다"며 "코리아써키트는 보수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MCP, SSD 모듈 시장에 대응하면서 올해 견조한 매출(패키징) 증가세를 시현하는 점이 긍정적인 점"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년 지분법 적용대상인 인터플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순이익 증가세가 높을 전망"이라며 "주당순자산 기준, 현재 0.6배인 점을 감안해 올해 하반기 실적보다 내년 패키징의 매출 및 전체 순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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