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1일 열린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마켓와치에 따르면 FOMC에 참가한 10명의 위원 가운데 7명은 금리 동결에 찬성을 나머지는 반대했다.
금리는 동결됐지만 FOMC 성명에는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지만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는 연내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매파(금리 인상 주장)적 발언이 포함됐다.
FOMC는 또 "미국 경제가 마주하고 있는 위험이 '대체로 균형'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표현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7년간 기준금리를 제로(0%)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 올렸다. 올해들어서는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됐으나 연내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시장은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8% 정도로 반영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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