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오는 19~25일을 ‘서울 차 없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중 매일 6명씩 일주일 동안 총 42명을 추첨해 최대 100만원씩 지급한다.
시는 온실가스와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이용 홍보 캠페인·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차 없는 주간'에 시는 지하철, 버스 등 T머니카드를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 중 각각 100만원을 받을 2명, 50만원을 받을 2명, 10만원 2명을 매일 추첨한다.
또 마을버스 이용자 1명과 조조할인 이용자 1명에게 각각 50만원, 학생 2명에게 각각 10만원씩 매일 추첨해 지급한다.
'차 없는 주간'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교통카드 번호와 연락처를 스마트 교통복지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앞서 시는 ‘타타타’ 이벤트를 통해 매일 10명씩,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인 대중교통이용의 날에는 총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T마일리지를 지급했다. ‘타타타’ 이벤트는 ‘차 없는 주간’ 이후 12월까지 계속 진행된다.
시는 이번 특별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선불교통카드 잔액인 장기 미사용 충전선수금을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이원목 시 교통정책과장은 “보다 많은 시민이 서울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인 지하철, 버스를 애용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서울의 맑은 가을 하늘을 공유하기 위한 ‘서울 차 없는 주간’에 동참하시고 100만원의 행운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이용의 날'인 지난 7월27일 가회동 공관에서 시청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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