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중국의 정유 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한 과잉 공급 우려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1.47달러) 내린 배럴당 47.05달러로 마감됐다. 10월 인도분 WTI도 3.5%(1.70달러) 급락하며 배럴당 47.4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3.38%(1.72달러) 내린 배럴당 49.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 채굴기. 사진/픽사베이
중국의 지난 7월 디젤과 휘발유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81.8%, 145.2% 증가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와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늘 것이란 예상에 과잉 공급 우려가 커졌다.
다음달 주요 산유국들이 모이는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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