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EB하나은행은 관리자, 책임자, 행원 등 전직급에 걸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달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완료하는데 수고를 많이 한 전산분야 직원들에 대한 특별승진이 실시됐다는 점이다. 성공적인 전산통합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IT본부 직원 28명을 책임자 및 관리자로 승진시켰다.
또한 직원 개인의 실적이 아닌 고객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을 발탁한 특별 인사도 이뤄졌다. 일례로 책임자에서 관리자로 승진한 서초슈퍼빌지점 최홍숙 PB는 다른 PB들의 평균 수익률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가져다줘 발탁 승진됐다.
이 밖에도 영업현장 위주로 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대거 승진(비율 75%)했으며, 이번에도 승진연한은 채우지 못했지만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을 특별승진 시켰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직원의 실적보다는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 승진시킴으로써 승진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손님 위주의 인사와 함께 그동안 계속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서울 을지로입구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KEB하나은행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