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CJ헬로비전(037560) 매각 무산에 따른 보유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주가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판단되면서 이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은 53.92%며, 보유지분 30%에 대한 매각가는 5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보유지분 30%에 대한 가치는 5000억원에서 시가 2291억원으로 변동됐다"며 "매각 지연과 보유지분가치에 대한 할인 등을 감안해 약 70%에 해당하는 190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회사의 2분기 실적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J헬로비전 등이 제외된 별도기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늘어난 2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유통업종의 실적 기대치가 높지 않은 가운데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은 의미있는 실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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