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열풍…온라인몰도 나섰다
옥션, 속초행 당일 셔틀버스 여행상품 선봬
2016-07-14 11:40:02 2016-07-14 11:40:02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최근 닌텐도가 출시한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GO'의 인기로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속초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오픈마켓도 '포켓몬 GO'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속초로 가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여행상품을 내놓으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켓몬 GO'는 스마트폰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실제로 돌아다니면 화면에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나타나 이를 포획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6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3개국에만 출시됐으나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정식출시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해외계정으로 '포켓몬 GO'를 실행하면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국 각지의 시민들은 너도나도 속초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 같은 열풍은 오픈마켓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옥션은 지난 13일 '포켓몬 GO 성지 속초 당일 셔틀버스'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발빠르게 대응했다. 1만9900원에 서울과 속초 왕복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 상품은 큰 폭의 할인가로 판매하는 옥션의 '올킬' 코너를 통해 포켓몬 GO를 즐기러 속초로 향하는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 13일 저녁 관련 상품이 오픈된 이후 1시간 만에 이번주 주말 출발 상품의 절반 가량이 판매가 완료됐으며, 상품에 대한 칭찬과 문의글이 순식간에 30여건 이상 달리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옥션에서 포켓몬 캐릭터 관련 상품들이 어제 하루 동안 전주대비 120%가 증가하는 등 온라인에서 포켓몬 캐릭터의 인기도 동반하여 높아지고 있다.
 
한상윤 옥션 국내여행팀장은 "'포켓몬 GO'의 인기 속에 속초 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속초가 급속하게 관광지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이에 옥션은 고객들이 속초에서 '포켓몬 GO'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포켓몬 GO' 당일 셔틀버스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옥션)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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