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 네트워크 국제 로밍 추진
국가 이동 시 안전·편리성 더하 서비스 출시
2016-07-14 10:10:08 2016-07-14 10:10:08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SK텔레콤(017670)이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의 국제 로밍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2~14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한-EU IoT 협력 회의에 참여해 양지역간 로라(LoRa) 네트워크 로밍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라 국제 로밍이 성사되면 여행가방 위치추적 서비스 등 국가간 이동 시 안전과 편리를 더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한-EU IoT 협력 회의에서 고득녕 SK텔레콤 매니저가 로라 상용화 시 발생했던 기술적 이슈들을 EU 통신사업자들과 IT기업들에게 발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한-EU IoT 협력 회의에서 EU측 파트너인 스페인 텔레포니카와 EGM·CEA 등 유럽 내 주요 IT기업들에게 저전력 IoT 기술인 로라의 로밍 시스템 개발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럽 내에서 로라 망을 시험 운영하고 있는 CEA와 EGM은 국제간 로라 네트워크 로밍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간 협력을 통해 로밍 연동 규격 등을 도출키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다음주 중 독일 베를린에서 로라 표준화 단체인 로라 얼라이언스측과 만나 로라 로밍 연동 표준을 제안하고 연내 로라 로밍 단말과 네트워크 서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 로라 전국 구축 상용화 과정에서 얻은 기술 노하우를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국제간 Io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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