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 혐의' 도영심 이사장 수사 착수
문체부 고발 사건 형사8부에 배당
2016-07-08 10:32:30 2016-07-08 10:32:3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검찰이 도영심(69·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T-EP)재단 이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도 이사장이 횡령 혐의로 고소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 이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해외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 '개발도상국 관광발전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보조금 중 2억40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지난 5일 도 이사장이 일부 영수증을 위조하는 등 방법으로 실제 사용한 액수보다 많은 금액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은 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도 이사장은 13대 국회 당시 민정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으며, 민정당 사무총장 출신인 권정달(80)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부인이기도 하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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