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자재 위치관리 시스템 'IoT스마트 태그' 개발
"원가경쟁력 향상 기대"
2016-07-07 10:48:05 2016-07-07 10:48:05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적시적소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태그(Smart Tag)'를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IoT Smart Tag'를 활용해 생산 현장에서 자재 이동경로와 위치를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태그는 무선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조선소 내 물류 및 자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PC 및 모바일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해 사무실은 물론 생산 현장에서도 자재 위치, 설치일정, 이동경로, 주변 환경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발을 담당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은 스마트 태그 모듈의 크기를 길이 5.5cm, 폭 4.4cm로 소형화해 이동과 설치를 용이하게 했고, 휴대용 전원공급 장치와 태양광 발전 방식을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개발이 스마트 조선소(Smart Shipyard) 구현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선박 건조과정 중 발생하는 자재 분실 및 공급지연 등에 따른 비용손실을 막아 원가경쟁력 향상 및 경영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담당 상무는 "이번 무전원 자재 위치관리 시스템 개발로 선박 납기일 준수는 물론 품질 향상으로 회사를 찾는 글로벌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 등의 첨단 IT 결합을 통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 회사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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