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도시락으로 소통경영
중동지역 경험 가진 직원들 의견 청취 위한 간담회 개최
2016-06-28 17:29:03 2016-06-28 17:29:03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입사 전후 중동국가를 경험한 포스코그룹 직원 10여명과 함께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새로운 기회의 모래사막, 중동을 경험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권 회장은 직원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중동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주의 할 점, 중동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직원들의 이색경험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이란 등 중동지역 국가들과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지역 경험을 가진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8일 입사 전후 중동국가를 경험한 포스코그룹 직원 10여명과 함께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포스코
 
이날 도시락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각각 포스코 두바이사무소 근무, 이란 외무성 대학원 교환학생, 바레인 시멘트 회사 근무 등 입사 전후에 중동지역 국가에서 이색적인 이력을 가졌다.
 
권 회장은 간담회에서 "해외사업의 성공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가 성공적으로 중동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현지 문화를 우선 이해하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과 직원과의 도시락 간담회는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세 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자녀 직원들과의 간담회'와 노점운영, 독도알리미 등의 '특이경력을 가진 직원들과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진승준 열연판매그룹 차장은 "라마단 및 수니파, 시아파의 역학관계 등 종교, 문화적인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선행되어야 한다"며 향후 중동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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