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홈쇼핑에서 기능성 의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9일
CJ오쇼핑(035760)에 따르면 최근 기능성 의류 중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래시가드'가 좋은 매출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CJ오쇼핑에서 선보인 래시가드가 디자인에 조금 더 집중됐다면, 올해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을 강화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기능성에 신경쓴 만큼 올해 CJ오쇼핑에서는 전문 스포츠 브랜드의 래시가드들이 주로 출시되고 있다. CJ오쇼핑을 통해 제일 먼저 론칭한 래시가드 브랜드는 '스켈리도'다. 스켈리도는 지난달 17일 론칭 방송에서 1시간 동안 1만세트의 상품이 판매되며 주문금액 9억원을 기록하고 매진됐으며, 지난 3일 2차 방송에서도 7000세트 약 6억원 이상 판매됐다.
스켈리도는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입는 고기능성 의류를 개발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스켈리도의 래시가드는 첨단섬유로 알려져 있는 벤텍스의 '헬사플러스' 소재를 사용해 땀 흡수와 증발 기능이 매우 뛰어나고 양방향 공기순환으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자외선을 최고등급인 99%까지 차단하는 고기능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CJ오쇼핑 방송에서는 트라이애슬론 집업 재킷, 기능성 셔츠 2종과 팬츠, 래시가드 등 총 5종 패키지로 남성용, 여성용 모두 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 같은 래쉬가드의 인기에 힘입어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 아이디어' 브랜드에서도 래시가드 제품을 출시한다. 오는 10일 저녁 7시35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제너럴 아이디어 래시가드 패키지 상품'을 론칭한다. 여름철 바캉스 시즌에 맞춰 래시가드 상의, 래깅스, 워터베스트, 보트숏 등 총 4종의 상품들을 패키지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신축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했으며, 물놀이시 착용해도 라인이 부각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연이어 스포츠 브랜드 '로또'의 래시가드도 오는 18일 오후 5시20분 론칭한다. 로또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브랜드로 전세계 110여개국에 5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로또의 '기능성 래시가드 풀패키지' 상품은 '4 way 스킨가드' 원단을 사용해 빠른 땀 흡수와 건조는 기본이고 자외선 차단과 체온유지 기능이 뛰어나다. 로또의 래시가드는 해수견뢰도, 염소처리수견뢰도, 신장회복률, 건조속도, 흡수속도, 자외선차단의 6개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래시가드 상·하의와 반바지, 워터슈즈, 방수팩 구성으로 8만9000원에 판매되며, 아동용은 7만9000원에 판매된다.
기능성 골프웨어도 인기다.
'아디다스 골프웨어'가 지난달 14일 론칭과 2차 방송에서 각각 1만세트씩 판매되며 방송 2회만에 총 2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 아디다스 골프웨어는 통기성과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난 쿨맥스 소재를 사용했다. 홈쇼핑 방송에서 남성용 제품만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보인 것은 그만큼 제품의 기능성과 가격 조건이 좋아서였다는 고객평이 많다.
홍진민 CJ오쇼핑 레포츠팀장은 "최근 아웃도어 의류의 트렌드가 초경량과 고기능성을 갖춘 기능성 의류로 바뀌면서 홈쇼핑 고객들도 래시가드 같은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CJ오쇼핑도 기능성 의류 브랜드 수와 방송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의 '스켈리도' 판매 방송장면. (사진제공=CJ오쇼핑)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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