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체들, 소니·MS 콘솔게임 시장에도 눈독
콘솔게임, 전세계 게임시장 36.6% 점유율로 가장 커
2016-06-01 06:00:00 2016-06-01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국내 게임업체 조이시티(067000)와 블루홀스튜디오,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엠게임(058630) 등 주요 업체들이 콘솔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4000만대를 돌파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MS 엑스박스원(Xbox One)을 기반으로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 로이게임즈(화이트데이 VR), 엠게임(프린세스메이커 VR), 드래곤플라이(스페셜포스 VR) 등이 콘솔게임을 개발 중이다.
 
국내 업체가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린 가장 큰 이유는 포화된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시장 속에서 비교적 진출이 적었던 콘솔게임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고 있는 점 때문이다. 또 전 세계로 보면 콘솔 게임 시장은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콘솔은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36.6%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22.3%)·모바일(15.7%)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콘솔 시장은 활기가 한층 더해지고 있다. 특히 PS4는 현재 콘솔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기기라는 것과 더불어 소니에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PS VR과 연동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은 윈도우10과도 연동해 게임을 출시하면서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는 넥스트플로어, 조이시티, 로이게임즈(화이트데이 VR), 엠게임(프린세스메이커 VR), 드래곤플라이(스페셜포스 VR), 네오위즈(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블루홀스튜디오(테라), 한빛소프트(헬게이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콘솔 게임을 개발중에 있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해 자체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키도:라이드온타임’을 이르면 올해 안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조이시티도 대표 지적재산권(IP)인 ‘프리스타일’을 활용한 콘솔게임 ‘3on3 프리스타일’을 조만간 출시한다. 조이시티는 3월 초 이 게임의 영상과 사진 등을 담은 예고페이지를 공개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자사의 대표작 '테라'의 콘솔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인원 모집에 나섰다. 회사는 '테라'의 PS4와 엑스박스 원(Xbox One) 버전을 내년 상반기에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헬게이트: 런던'의 속편(프리퀄) '헬게이트 VR'을 201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PC, 온라인이 원작인 게임을 콘솔용으로 리메이크해 콘솔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미 시장에서 성공한 대작을 활용해 콘솔 게임으로 재탄생 시키면 성공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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