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EC(092220)가 저손실 고효율에 특화된 전류 정격 신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반도체 전문기업 KEC는 최근 순방향 저전압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Low VF Power SBD)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상품명 TMBR시리즈)은 LED TV·휴대기기용 어댑터 등 전자제품 내의 전원공급부분에서 전원소비의 효율을 높이는 소자로, 기존 제품 대비 20%이상의 효율을 개선했다. 특히 고온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신뢰성을 보장하고, 해당 제품이 적용된 기기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해당제품은 이미 국내 글로벌 가전업체의 TV 전원과 어댑터에 적용돼 월 평균 100만개 이상의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 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유명 전자제품 생산업체의 승인을 얻은 상태로 추가적인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파워 다이오드 시장은 연간 1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이 중 파워 SBD(Schottky Barrier Diode) 시장은 연간 2억4000만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측은 신제품의 판매 가능한 시장을 연간 6000만달러 규모로 내다보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KEC는 반도체 소자 전문기업으로 지난 47년 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전기의 소비효율을 높이는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올 하반기에는 200V급 TMBR시리즈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다양한 전류 정격의 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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