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이집트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 여객기가 비행 도중 사라졌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이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은 이집트항공의 공식 트위터를 인용해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저녁 11시9분에 파리에서 출발한 MS804 여객기가 목적지인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도중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집트항공의 발표에 따르면 에어버스 A320 기종의 MS804는 56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804는 이집트 항공에 착륙하기 20분 전인 새벽 2시45분경 이집트 영공으로 들어간 순간 3만7000피트 상공에서 돌연 사라졌다.
이집트 민간항공기구 대변인은 현지 언론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의 방송에서 MS804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집트 현지 신문인 아람은 MS804 기장의 마지막 송신은 여객기가 사라지기 10분 전이라고 전했다. MS804는 실시간 세계 항공지도상으로 지중해상에서 마지막 기록을 남겼다.
이집트 당국과 항공사는 즉각 수색에 나섰으며 계속해서 항공 상황 정보를 수집중이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항공 관계자는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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