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오리온(001800)은 '스윙칩'의 4월 한달 간 매출액이 신제품 '간장치킨맛'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2배 늘어난 40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윙칩은 기존 볶음고추장맛과 함께 지난 3월 출시한 간장치킨맛 2종으로 판매 중이며, 특히 간장치킨맛의 인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스윙칩 간장치킨맛은 4월 한달 간 22억 원, 200만 개를 판매하며 단기간 내 스낵 시장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간식으로 손꼽히는 간장치킨 특유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내며 제과시장에 '요리맛 스낵' 트렌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바삭하고 두꺼운 생감자칩과 물결모양 굴곡에 베인 간장치킨 양념 맛이 조화를 이루며 젊은 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려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는 '감맥족(감자칩+맥주)'에게 인기다.
볶음고추장맛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고추장의 매콤달콤한 맛을 진하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지난 2003년 출시 이래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의 기호가 보수적인 편인 식품업계에서 신제품이 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으면서도 독특한 상품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