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홀딩스,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가 하향-IBK증권
2016-05-18 08:26:43 2016-05-18 08:26:43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일진홀딩스(01586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현 주가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IBK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기대에 못 미쳤고, 일부 제품의 단가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예상해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에서 10.9%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구리가격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9.8% 하락해 판매가격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일회성적인 비용도 포함됐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인 일진다이아몬드의 이익이 감소한 것은 매출이 줄었고, 고수익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반면, 알피니언의 경우에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19.6% 증가해 적자폭이 줄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선 수주 잔고와 제품 라인업 확대로 매출을 늘릴 기본 요건을 갖춘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매출이 늘어나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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